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4.19 혁명 (문단 편집) === [[청년실업]] 문제 === 문제는 이렇게 대학을 졸업한 훌륭한 인재들이 일할 만한 일자리가 없었다는 것. 당시 한국의 경제는 대단히 낙후되었기에 실업률 자체가 높은 건 어쩔 수 없었으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발표할 무렵 집계된 실업률만 30%에 달했으니, 아마 진짜 실업자들을 엄밀히 다 조사하면 실제 실업률은 훨씬 높았을 것이다. 얼마나 실업률이 높았느냐 하면 군대를 제대하자 취직이 하도 안 되어서 군대에 있던 자기 부하 장교한테 뇌물을 주고 다시 군인이 되게 해 달라는 청탁 사건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당시는 [[똥군기]]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심했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건 그만큼 살기 어려웠다는 말밖에 안된다. 출처: 실업이 바꾼 세계사/ 도현신 지음/ 서해문집/ 2017년 11월 25일 발행/ 246~247쪽] 고등 교육을 받은 대학생조차 일하기 힘들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였다. 그래서 "대학은 [[백수|예비 실업자]] 양성소인가"라는 자조적인 조롱이 유행하기도 했으며 실업률은 2명에 1명 꼴인 50%에 달했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찾을 수가 없었던 분위기였다. 거기다 그 무렵 들어 [[미국]]도 점차 경제 원조를 삭감하고 있던 추세였다. 그래서 사회 전반, 전 세대에서 이승만 정부에 대한 지지를 조금씩 철회하던 중이었다.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이 당시엔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이미 사회에서 '배운 사람' 축에 속했고 이런 '배운 사람'은 유교적 전통에 입각해서 사회 문제에 적극 뛰어들고 비판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지배적이었다는 것이다. 유교적 전통에 따르면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사회를 이끌어야 하는 책임 역시 크다. 실제로 조선시대에도 유학을 배운 학생들이 평시에는 상소 등의 적극적 의사 표출을 하고 나라가 위험에 처하면 자산을 정리해서 의병장이 되곤 했다. 이 시대의 실업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들은 '배운 사람'으로서 사회에 뛰어들지 않거나 제대로 된 사람 구실을 못 할 때 주어지는 비판으로, 오늘날의 청년실업 문제와는 사회적으로 주어지는 비판의 형태가 본질적으로 다르던 시대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청년실업 문제를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상당히 21세기적 사고방식으로, 이런 '대학생이라면'이라는 태도는 [[20세기]]를 통틀어 대학가에 오랫동안 있어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